안양시 박달1동→박달동, 박달2동→호현동…이름 바꿨다
뉴시스
2025.04.30 17:06
수정 : 2025.04.30 17:06기사원문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의 만안구 박달1동과 박달2동의 행정동 명칭이 각각 박달동과 호현동으로 변경된다. 변경된 행정동 명칭은 7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안양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안양시 동의 명칭과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30일 열린 안양시의회 제30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호현(虎峴)동은 수리산 범고개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박달2동의 옛 지명으로 산세가 험하고 나무가 우거져 호랑이가 많이 살았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박달1동은 지난해 12월 행정동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 구성 및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세대의 12%인 816세대가 조사에 참여한 가운데 91.6%인 748세대가 박달동으로의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
박달2동은 지난해 6월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그해 8~10월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했다. 그 결과 전체 세대의 63%인 4798세대가 조사에 참여하고 그 중 62%인 2974세대가 호현동으로의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
행정동은 주민 편의와 행정능률을 위해 설정한 행정단위다. 법정동과는 구별된다. 이번 행정동 명칭 변경으로 도로명·지번 주소나 주민등록 등·초본, 등기부등본 등 주민 생활과 관련된 각종 공부상의 변동은 없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은 행정동 명칭 변경으로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공감 도시 안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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