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수의사 6명 강원도 가축방역 책임진다
파이낸셜뉴스
2025.05.01 08:00
수정 : 2025.05.01 08:00기사원문
5월부터 재난형 전염병 대비 가축방역관 운영
이번 사업은 인사혁신처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가축방역 전문성을 지닌 퇴직 공무원 수의사를 현장에 투입해 예찰과 시료채취, 방역점검 등 가축방역 전반의 현장업무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 6명의 퇴직 공무원 수의사는 명예가축방역감시원으로 위촉, 올해 12월까지 도내 축산농가, 도축장, 거점소독시설 등을 대상으로 월 평균 7개소 이상 예찰과 시료채취, 방역 점검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근 수년 간 강원도내에서는(HP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병(LSD)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반복 발생함에 따라 신속한 현장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방역체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방역 공백 최소화는 물론 신규 공직 수의사의 조기 이탈을 방지하고 수의 인력 유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행준 강원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퇴직 수의사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도내 방역 역량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 컨설팅과 지도 활동을 통해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방역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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