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날개' 한화에어로 최대 실적
파이낸셜뉴스
2025.04.30 18:31
수정 : 2025.04.30 18:31기사원문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익 5608억
한화오션 편입으로 사업 본격화
한화그룹의 방산기업들이 올해 첫 수익성 성적표로 'A' 학점을 맞았다. 컨센서스(시장기대치, 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모두 상회했다. 그룹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중 방산·조선(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의 비중이 61%를 넘는 상황에서 올해 방산 기여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4842억원, 영업이익 560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8%, 3060% 증가했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 상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개월 내 추정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4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매출액 5조734억원, 영업이익 5003억원였다. 사업별로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1575억원, 영업이익 3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7%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특히 유럽향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의 수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생산성 향상과 원·달러 환율 상승도 실적 견인에 한몫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4% 늘어난 5309억원,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3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LNG선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며 매출 3조1431억원, 영업이익 2586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시스템은 1·4분기 영업이익 582억원으로 컨센서스 393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전년 동기 대비 27.9% 급증한 수준이다. 다만 매출액은 6901억원으로 컨센서스 7190억원에 소폭 미치지 못했다. 한화시스템은 "차세대 군용 무전기 TMMR(Tactical Multiband Multirole Radio) 2차 양산 등 대규모 수출과 양산 사업들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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