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광새싹기업'과 손잡고 중소호텔 '디지털 서비스' 도입
뉴스1
2025.05.01 06:03
수정 : 2025.05.01 06:03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지역 중소호텔의 디지털 관광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과 협력, '디지털 전환 실증 사업'을 5월 한 달간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은 '디지털 신분 확인 기술(트립패스)'과 '자율주행 물품배송 로봇(버틀러 로봇)'을 결합한 서비스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다. 호텔 무인 체크인·아웃부터 객실 내 음식 로봇 배달까지 가능한 스마트 서비스가 7개 언어로 지원된다.
스마트 서비스는 외국인 투숙객이 트립패스 앱에서 실물 여권 등록과 모바일 체크인 신청을 한 뒤, 호텔에 도착해 로봇 카메라에 본인의 얼굴을 비추면 바로 체크인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트립패스 앱에서 투숙객이 객실 내 QR코드를 스캔해 호텔 주변 음식을 주문하면 자동으로 배송지가 지정되고, 호텔로 배송된 음식은 호텔 내 물품배송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자동 호출해 객실까지 배달한다.
시는 한 달간 시범운영을 진행한 후 사업자와 이용자의 시스템 개선사항 의견을 수렴해 올해 하반기 중 지역 중소호텔을 위한 맞춤형 스마트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지속해 관광 분야 중소사업자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업계 자생력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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