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입 주기 1년으로 단축… 펫보험, 제2의 실손 되나
파이낸셜뉴스
2025.05.01 18:57
수정 : 2025.05.01 18:57기사원문
자기부담률도 30%까지 인상
펫보험 상품의 재가입 주기가 1년으로 단축되고, 자기부담률도 30%까지 올라간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이날부터 이 같은 내용으로 바뀐 펫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기존에 판매되던 펫보험은 최장 20년까지 보장되고, 3년 또는 5년 단위로 재가입할 수 있었다.
진료비용에 따른 보장비율은 50∼100%까지 선택할 수 있어 자기부담금이 없는 상품도 있었고, 보험금 수령에 따른 보험료 할인·할증제도 역시 따로 없었다.
펫보험의 이렇게 바뀌는 것은 금융당국의 감독 행정에 따라서다. 금융당국은 동물 관련 진료비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펫보험을 종전처럼 운영할 경우 손해율이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보험업계는 이번 조치로 펫보험 시장이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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