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영웅2' 려운 "시즌3 기대돼…바쿠 변화 있지 않을까" ③
뉴스1
2025.05.02 12:51
수정 : 2025.05.02 12:51기사원문
* 드라마의 주요 내용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2'(이하 '약한영웅2')에서 박후민 역할을 연기한 려운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뉴스1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약한영웅2'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찬란한 성장담을 그린 드라마.
려운은 은장고를 대표하는 인물 박후민 역으로 분해 특유의 친화력으로 전학해 온 연시은과 친구가 되고, 고현탁(이민재 분), 서준태(최민영 분)와 함께 끈끈한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을 밀도 있게 담아내며 극의 중심을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
<【N인터뷰】②에 이어>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는.
▶금성제. (웃음) 극의 금성제는 정말 장난 아니더라. 남자들의 로망이랄까. 준영이형이 너무 소화를 잘 해줬다. 대한민국에 금성제는 준영이형만 할 수 있는 것 같다. 자유롭고 섹시하더라. 원래도 금성제 팬이었다. 진짜 주먹에서 바람 소리가 나더라. 운동도 오래 해서 주먹이 엄청 빠르다. 준영이 형과 합이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결말에 대한 만족도는.
▶마음에 든다. 뭉클하다. 아무래도 바쿠에게는 해결이 되지 않고 쌓인 느낌이 있다. 이후에는 수호와도 친하게 지내지 않았을까. 바쿠는 조금 힘들어하면서 지낼 것 같다. 그래도 쾌활하게 헤쳐 나가지 않았을까 싶다. 수호가 대장을 하려고 할 것 같지는 않고, 내가 대장일 것 같다.
-그 조합으로 시즌3를 보고 싶다는 반응에 대한 생각은. 시즌3가 나오면 어떤 모습을 기대하나.
▶나도 보고 싶다. 하면 좋을 것 같다. 기대된다. 시즌3로 가면서 (바쿠는) 안 좋아지지 않을까. (시즌2는) 해소되기보다 죄책감이 쌓인 상태의 엔딩인 것 같다. 그걸 해결하는 부분이 나오면 좋지 않을까 그런 마음이다.
-배우로서 얻은 것은.
▶정반대의 인물을 한 거다. 이런 역할도 소화할 수 있겠구나 싶더라. 조금 더 스펙트럼을 넓혀도 되겠구나 그런 마음이었다 .
-보완해야 할 점, 발전시키고 싶은 점도 있었나.
▶너무 과하게 나온 톤은 조금 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등장? (웃음) 살짝 죽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고현정같은 선배와 함께 한 '나미브', 또래들과 함께 한 작품의 차이는.
▶느끼는 것도 많고 굉장히 많이 배워가는 것 같다. 성장하는 것 같다. 또래 친구들과 할 때는 수다를 떨고 편하게 하는 건 좋다. 아무래도 선배들과 할 때는 긴장이 될 때가 있는데 편한 것에서 다른 것도 있다.
-또래 배우들에게 배운 점은.
▶시너지가 난다. 각자 보고 배우고 자기 촬영이 없어도 독려해 주고 그런 점을 배웠다. 수빈이 형 숙소에 갔는데 대본에 빽빽하게 분석해 놓았더라. 수빈이형이 실제로도 형(유수민 감독)의 작품이어서 최대한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말도 했고 더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던 것 같다. 밖에서는 형이 '바쿠'였다.
-려운에게 남은 바쿠의 모습이 있나.
▶원래는 더 내성적이었다. 조금 풀린 것 같다. 조금 더 쾌활해진 것 같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캐릭터는.
▶'존 윅' 처럼 먼치킨 캐릭터, 그런데 말수가 없는? 내가 말이 없는 편이어서. (웃음)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