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럼피스킨 선제적 방역 완료
파이낸셜뉴스
2025.05.02 14:12
수정 : 2025.05.02 14: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지역에 사육 중인 소 45만2000두(9147농가)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일제접종을 모두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럼피스킨은 모기·파리 등 흡혈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가축 질병이다. 이번 접종은 곤충의 본격 활동 시기 이전에 백신을 선제 접종, 전파 차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북은 2023년 고창(12건)과 부안(1건), 임실(1건) 등에서 총 14건의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1050두가 살처분 되는 피해를 겪었다. 이후 철저한 백신접종과 방역체계 구축으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단 한 건의 발생도 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신생송아지 등 접종 누락 개체에 대한 수시 접종 △거래 소에 대한 접종 여부 확인 의무화(5~11월) △항체 형성률 모니터링(7월) 등 빈틈없는 사후관리 체계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곤충 활동이 본격화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라며 "농가에서는 신생 송아지나 임신우 등의 미접종 개체 발생을 철저히 막고 축사 주변 물웅덩이 제거와 살충제 사용 등 곤충 방제 활동에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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