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아내 이솔이, 암투병 고통 "눈썹 빠지고 손 까매져"
뉴시스
2025.05.03 00:01
수정 : 2025.05.03 14:56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맨 박성광(44) 아내 이솔이(37)가 항암 치료 당시를 떠올렸다.
이솔이는 지난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팔로워들과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을 진행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솔이님 보면 늘 자기관리 공부 퍼펙트해서 부럽다"고 했다. 이에 이솔이는 "내가 생각해도 난 자기관리에 정말 진심인 것 같긴 해. 특히 항암 이후로 특유의 투병티를 벗고 싶어서 정말 많이 노력했다"고 답했다.
다른 누리꾼은 "실례가 안된다면 가발 추천과 치료 시 관리 팁, 식단이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솔이는 "치료할 때 눈썹 속눈썹도 다 빠지고 손도 까매지고 온몸의 재생하는 (분열하는) 세포를 다 죽이니까 푸석푸석 아주 난리도 아니었다. 구내염 한번 걸리면 재생 안 되고 상처나면 안 아물고 면역 수치는 신생아보다도 못해서 나가지도 못하고"라고 힘들었던 암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근데 난 너무나도 일상에 의지가 있었는지 가발도 정말 예쁘게 맞춰서 쓰고 다니고 치료 중에도 손, 발톱 영양제나 속눈썹 영양제 꼭 바르면서 지키기 위해 매우 노력한 것 같다. 특히 정말 도움된 건 리바이탈래쉬. 다른 건 가발이나 뭐나 다 되는데 속눈썹 눈썹은 정말 지켜야 했기에"라고 관리 팁을 공개했다.
이솔이는 지난달 2일 본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고, 제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했다. 암의 성질도 좋지 않았기에,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큰 좌절을 겪었다"며 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3년 전쯤 가족들의 보호 속에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쳤고, 현재는 몸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정기검진 중이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알렸다.
한편 이솔이는 2020년 8월 박성광과 결혼했다. 임신을 준비하고자 퇴사를 했는데 회사를 그만둔 지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
부부는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신혼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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