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원로 만난 한덕수 "제가 복귀하면 개헌 꼭 해내고 즉각 하야"
파이낸셜뉴스
2025.05.03 15:06
수정 : 2025.05.03 15:13기사원문
한덕수, 헌정회 찾아 개헌 의지 피력
후보 단일화에 "여론조사, 토론 모든 방안 다 열려있어"
"민주당 기대도 했는데 요즘 보면 아니다"
"개헌 통해 디딤돌 만들어 하는 여건 됐다"
"빅텐트는 개헌을 위한 빅텐트만 가능"
[파이낸셜뉴스] 대선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3일 "제가 정부에 다시 복귀하면 정부는 하나의 큰 세력으로서 우리 헌정회와, 국민과 힘을 합쳐서 개헌을 꼭 해내겠다. 이 일을 해내고 즉각 하야하겠다"고 밝혔다.
개헌을 위한 빅텐트에 대한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한 전 총리는 후보 단일화를 위한 토론과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서도 "모든 방안에 다 열려 있다"면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헌정회는 전직 국회의원들의 모임으로 초정파적인 국가원로단체다. 헌정회에선 지속적으로 개헌을 추진해왔고 한 전 총리도 대선출마 선언 다음날인 이날 헌정회를 찾아 개헌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개헌에 거리를 두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듯 "정치적 목표로 동의하는듯 하다가 개헌에 대해 말 바꾸는 정치 세력이 있다"면서 "그 분들이 정치세력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데 헌법 개정에 대해 말을 바꾸면 국민에 대한 중대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한 전 총리는 "행정 사법 입법 견제와 균형을 제대로 할 수 있게 하는 그런 헌법 개정이 이뤄져야 하고 국민만 위해서 협치와 약자를 보호하는 헌법구조로 가지 않으면 우리가 1년쯤 반짝은 하지만 절대로 안 된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50년 동안 보아온 우리 경제 변화를 확실하게 몇년동안 더 절실하게 느끼고 생각하게 됐다. 개헌을 안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결국 우리나라가 아무렇게나 되어도 좋다는 걸 대내외적으로 명료하게 밝히는 것"이라면서 "이걸 누가 해야 하느냐. 토론도 하고 여론조사도 하고 저는 모든 방안에 다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후보 단일화에 대해 열린 반응을 보인 한 전 총리는 "야당인 민주당이 몇번의 집권 경험 갖고 있어 기대도 했는데 요즘 보면 아니다"면서 "그건 오로지 개헌을 통해서 제도적으로 정말 디딤돌이 되는 그런 걸 만들지 않으면 이제는 안되는 그런 여건이 됐다"고 부연했다.
빅텐트에 대해서도 한 전 총리는 "빅텐트라는 말을 쓸 수 있다면 개헌을 위한 빅텐트다. 그거 외에 아무 것도 없다"면서 "진정 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한국의 틀을 확실히 만드는 38년 된 시대정신에 안맞는 것을 깰 개헌을 할 수 있는 빅텐트를 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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