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리에 모인 잉글랜드 '코리언 가이즈'…"다들 고생 많았어"

손흥민·황희찬·백승호·이명재·김지수·양민혁·배준호 '기념 촬영'

한자리에 모인 잉글랜드 '코리언 가이즈'…"다들 고생 많았어"

손흥민·황희찬·백승호·이명재·김지수·양민혁·배준호 '기념 촬영'

기념 촬영에 나선 '잉글랜드 코리언리거'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코리언리거'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남겼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은 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잉글랜드 무대에서 함께 뛰는 한국인 선수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코리언 가이즈, 다들 한 시즌 고생 많았어"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에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뛰는 황희찬, 손흥민(토트넘), 김지수(브렌트퍼드)를 비롯해 챔피언십에서 뛰는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양민혁(퀸스파크 레인저스), 챔피언십 승격을 맛본 리그원(3부)의 백승호와 이명재(이상 버밍엄) 등이 모였다.

3일 치러진 챔피언십 46라운드 최종전에서 골맛을 본 엄지성(스완지시티)은 합성 사진으로 함께 했다.

사진에 모인 선수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황희찬, 손흥민, 김지수 등 3명은 아직 시즌을 마무리하지 않은 가운데 나머지 5명은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때문에 황희찬은 손흥민과 김지수에 대해선 "우리는 끝날 때까지 계속 나아가야 한다"라고 격려했다.

모두 웃는 얼굴로 기념 촬영에 나섰지만 저마다 아쉬움을 남긴 한 시즌이었다.

그나마 백승호와 이명재는 3부리그에서 2부리그로 뛰어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최근 결장이 이어지며 마음고생을 하고 있고, 황희찬 역시 이번 시즌 발목과 햄스트링에 부상이 이어지며 2골 1도움의 아쉬운 성적표 속에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아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e-mail]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