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이커머스 물류 본격화" CJ대한통운, 사우디 대표 물류기업과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5.05.06 12:44   수정 : 2025.05.06 12:44기사원문
5000개 지점 '나켈 익스프레스'와 파트너십 체결
1만8000㎡ 사우디GDC 하반기 본격 가동
"글로벌 물류 영토 지속 확장"



[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사우디 대표 물류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동 전역 배송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나켈 익스프레스와 중동 배송 서비스 실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 아드난 알 마즈루아 나켈 익스프레스 부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CJ대한통운은 현지에 우수한 배송망을 갖춘 나켈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중동 전역에 걸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나켈은 사우디 전역에 약 5000개 지점과 84개 배송 허브를 갖춘 물류기업이다. 사우디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 주요 국가에서 배송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리야드, 제다, 담맘 등 사우디 주요 국제공항들과 연계한 365일 통관 서비스, 사우디 식약청(SFDA) 인증 창고를 기반으로 한 콜드체인 물류 등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최근 사우디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을 위한 채비를 마치면서 중동 물류사업은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사우디 킹칼리드 국제공항 인근 리야드 통합물류특구에 들어선 사우디 GDC는 연면적 1만8000㎡, 하루 처리물량 1만5000 상자에 달하는 대규모 풀필먼트센터다.

CJ대한통운은 이커머스 물류에 특화된 최첨단 자동화 물류기술을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자체 통관시설과 풀필먼트 기능을 갖춘 사우디 GDC가 시범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현지 배송 파트너십까지 확보하면서 완결된 중동 물류 운영 체계를 확립하게 됐다"면서 "독보적인 포워딩 역량 및 첨단화된 물류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동 이커머스 물류사업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물류 영토를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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