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 "초등학교때 준비물 못 사서 맞았다…많이 서러워"
뉴시스
2025.05.06 10:32
수정 : 2025.05.06 10:32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가수 박군이 가난했던 유년 시절을 떠올렸다.
6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는 SBS Life 예능물 '신빨 토크쇼-귀묘한 이야기'(이하 '귀묘한 이야기')에서는 '한(恨)'을 주제로 한 토크가 펼쳐진다.
이에 홍자는 "한까지는 아니지만 무명 시절이 길었다 보니, 당시 무대가 너무 귀하고 소중해 간절함이 커서 한에 가까운 감정을 느낀 것 같다"고 답했다.
박군은 "나는 가난한 것이 한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개구쟁이여서 초등학교 때 선생님께 혼났던 것이 아니라, 준비물을 가져가야 하는데 못 사가서 혼났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집이 어려워서 수수깡, 찰흙 같은 저렴한 학용품만 준비할 수 있었고, 비싼 것은 사지 못했다"며 "그게 부끄러워서 선생님이 알림장에 적어주신 것을 말하지 않았고, 결국 준비물을 안 산 것처럼 되어 손바닥, 엉덩이를 맞고 혼났다. 그때가 많이 서러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군의 고백을 들은 윤태진은 "지금은 정말 잘 됐으니까"라고 위로했다.
개그우먼 김영희 역시 "한을 풀었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는 천지신당 정미정, 천신애기 이여슬, 명화당 처녀보살 함윤재, 벼락대신 신경순, 해운공주 이원준 등의 무속인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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