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민주당…사법 독립 포기하라고 강요" 비판

파이낸셜뉴스       2025.05.07 04:00   수정 : 2025.05.07 04:00기사원문
"대법원이 이재명 민주당 요구 들어주는 순간 오히려 탄핵 사유"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부를 향해 오는 15일 예정된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재판을 미룰 것을 요구하며 총공세에 나선 데 대해 "이재명 민주당은 사법부에 탄핵당할 잘못을 저지르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이재명 민주당이 사법부에게, 대한민국 헌법에게 '자X'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로 출마했던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 이재명 민주당이 나라 망할 짓거리 하는 것과 맞서 싸우는 사람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은 큰 문제"라며 이같이 썼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이 이재명 본인에 대한 파기환송 판결과 관련해 '선고를 미뤄라, 파기자판을 검토했는지 여부를 공개하라'는 등 사법부에 사법 독립을 포기하라고 강요하고 있다"며 "대법원이 그런 이재명 민주당의 요구를 들어주는 순간 오히려 명백한 탄핵 사유가 된다.

헌법이 규정한 재판독립을 끝장내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물론 사법부가 이런 헛소리를 들어줄 리는 없다"면서도 "제가 국민 위한 개싸움 마다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우리끼리 이전투구가 아니라 이런 이재명 민주당과의 싸움을 말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그리고 저는 계속해 보겠다"며 "나라를 위해 싸우겠다. 국민의힘 책임 당원 가입으로 함께 나라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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