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조선주 '호재 만발' 신고가 질주
파이낸셜뉴스
2025.05.07 18:34
수정 : 2025.05.07 18:34기사원문
호실적에 대규모 수주까지
관세 비영향권도 투자매력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8.68% 오른 89만원에 신고가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40조원대까지 높아져 현대차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LIG넥스원(2.12%)도 장중 한때 34만7000원을 찍어 신고가를 경신했다. 방산주인 현대로템(6.01%), 한국항공우주(3.40%) 등도 전 거래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대표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은 목표가 120만원을 신규 제시한데 이어 교보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 등도 모두 100만원 이상 목표가를 새롭게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목표가 130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2일 기준으로 최근 한달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1.55%, LIG넥스원 27.66%, 현대로템 5.29% 등 올랐지만 추가 상승여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같은 기간 HD현대미포(51.10%), HD한국조선해양(36.36%), HD현대중공업(40.38%), 한화오션(13.85%), HD현대마린솔루션(9.99%), 삼성중공업(3.99%) 등 조선주도 파죽지세로 오르고 있었다.
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한미 통상 협의'에서 조선업 협력이 주요하게 논의되고,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으로 유럽 등 각국의 방위비가 증액되는 등 조선·방산주들의 수주 증가와 실적 성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관세 비영향권 업종인 점도 투자매력"이라고 분석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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