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문수 보통 독종 아냐…한덕수 못 견딜 것”
파이낸셜뉴스
2025.05.08 15:01
수정 : 2025.05.08 15: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 논쟁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특히 김 후보에 대해 “보통 독종이 아니다”라고 평가하며 “한 후보는 저 치열함에 못 견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문수는 합법적으로 뽑힌 대통령 후보다.
또한 6월 항쟁의 도화선으로 평가받는 1986년 5·3 인천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며 “무엇보다도 김 후보의 저 치열함에 못 견딜 것”이라고 강조하고, “김문수가 보통 독종이 아니다. 5·3사태 인천. 그걸 우리 국민들은 다 기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당시 서울지역 노동운동연합 지도위원으로서 직선제 개헌 투쟁을 주도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2년6개월간 복역한 바 있다.
박 의원은 “단일화가 안 될 것으로 보고, 되더라도 김문수가 될 것”이라며 “한 후보는 여기까지다. 투표장에 이름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라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전광훈 목사가 상왕이 되고, 한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윤건희’(윤석열+김건희)가 상왕 내외가 된다. 그런 대한민국이 돼서야 되겠냐”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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