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싸워야지 왜 나와 싸우려 하나" 김문수, 권성동 단식에 일침
파이낸셜뉴스
2025.05.08 15:37
수정 : 2025.05.08 15: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8일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간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단식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과 싸우는 단식을 해야지 왜 저와 싸우는 단식을 하느냐"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권 원내대표와 김무성·유준상 상임고문의 단식 농성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해가 가느냐"고 되물었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인 7일 김 후보를 향해 후보 단일화 약속을 지키라면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그는 "경선 당시 김 후보는 신속한 단일화를 약속했다. 우리 당의 많은 의원 역시 이 약속을 믿고 지지 선언을 했다"며 "정치인이, 그것도 최고 정치를 지향하는 정치인의 중대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에게는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아내야 할 역사적, 시대적 책무가 있다. 그 첫걸음은 반이재명 세력의 후보 단일화"라고 주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