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태 "술김에 배우 오디션→대기업 퇴사…세상일 몰라"
뉴시스
2025.05.12 04:33
수정 : 2025.05.12 08:25기사원문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허성태가 데뷔 전 대기업에 다녔던 때를 떠올렸다.
11일 오후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에는 배우 허성태와 이상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허성태는 "반신반의했다. 이렇게 빵 터질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오면서 (이상이와) 세상일은 모른다는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의도의 한 건물을 가리키며 "제가 저기서 일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허성태는 2011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30대에 느지막이 배우를 시작했다. 데뷔 전 LG전자의 해외영업부서에서 러시아와 동유럽 시장의 TV 영업을 담당했다.
허성태는 "20년 전에 저기를 다녔다. 그때만 해도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출근하고, 퇴근 후 맥주 한 캔 하면서 푸념했는데 여기 이 자리에 상이랑 같이 있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후 대우조선해양으로 이직해 거제도 조선소에서 근무했다며 "회식하고 집에서 TV를 보다가 '기적의 오디션'을 보고 술김에 신청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바로 다음 날 연락을 받아 서울로 올라오게 됐다고.
허성태는 또 JTBC 새 드라마 '굿보이'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박보검에게 단골집을 뺏겼다고 밝혔다.
그는 "단톡방에 좋아하는 부산 돼지국밥집을 공유했다"며 "늘 얼굴을 가려서 사장님이 내 존재를 모르지만 박보검은 편안하게 다녀가 팬들의 성지가 됐다. 약간 서운한 건 박보검 맛집이라고 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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