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구독서비스 실태조사'…넷플릭스·네이버·쿠팡 등 대상
뉴스1
2025.05.13 10:20
수정 : 2025.05.13 10:20기사원문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부터 구독서비스 분야의 국내 및 해외 주요 사업자를 대상으로 '구독서비스 시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구독서비스 거래 과정 전반에서 △계약 체결·갱신 시 충분한 정보 미제공 △특정 기능이 이미 탑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구독요금을 지불해야만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 △청약 철회 방해 등 소비자 측면에서 불편과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는 특정 기업의 법률 위반 여부에 대한 사건 조사와는 성격이 다르다"며 "개별 기업의 제출 자료는 위원회 내 다른 부서 등에 공유되지 않고 순수한 시장연구 목적으로만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은 국내·외 주요 사업자가 국내 고객에게 제공하는 37개의 구독서비스다.
구체적으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유튜브 프리미엄 △웨이브 △티빙 등 OTT 서비스와 △멜론 △스포티파이 △지니뮤직 등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상이다.
또 교보문고, 밀리의 서재 등 전자책 서비스, 챗GPT와 제미니 등 AI 서비스도 조사 대상이다.
네이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클라우드·문서 서비스와 함께 △현대차 △기아차 △르노코리아 △메르세데스 벤츠 △테슬라 △BMW 등 커넥티드카 업체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외에 네이버플러스, 배달의민족, 요기요, 컬리, 쿠팡, 세븐일레븐, CU, GS25 등의 멤버십 서비스도 조사할 예정이다.
주요 조사 항목은 △사업 일반현황 △고객센터 운영 현황 △계약 체결 및 갱신 시 정보제공 현황 △청약 철회·일반해지·중도해지 정책 및 현황 등이다.
공정위는 수집된 자료에 대한 심층적 분석과 학계,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올해 연말까지 '구독경제와 소비자 이슈 정책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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