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빽다방' 서울 창업설명회 돌연 취소…이유가

파이낸셜뉴스       2025.05.14 17:10   수정 : 2025.05.14 17:10기사원문
"개별 상황에 따라 1대 1 맞춤형으로 상담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각종 논란에 휩싸인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커피전문점 가맹브랜드 ‘빽다방’ 서울 지역 창업 설명회를 돌연 취소해 배경에 궁금증이 쏠린다.

14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오는 19일과 21일 서울에서 예정돼 있던 빽다방 등 브랜드의 오프라인 창업설명회를 취소했다.

업계에서는 다수의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방식을 전환한 것을 두고, 최근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부정적 여론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이에 더본코리아 측은 “개별 상황에 따라 1대 1 맞춤형으로 상담을 제공하는 게 예비 창업자들에게 더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설명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본사 운영 원칙”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백 대표는 원산지 표시 오류 등으로 직면한 위기 상황에 대해 "제2의 창업 기회로 삼겠다"며 "석 달만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이날 백 대표는 지난 12∼13일 진행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점주들의 상황을 빨리 타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1순위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상황이 결코 좋지 않지만, 현재 이슈들은 사업 확대 이후 가시화됐으면 더 큰 문제가 됐을 것"이라며 "제2의 창업 기회라고 생각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무엇보다 점주에게 가장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석 달 동안 300억원의 지원책을 즉각 가동해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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