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뢰하 "오랜 인연 봉준호 감독, 차차기작엔 같이 해야지"

뉴스1       2025.05.15 14:09   수정 : 2025.05.15 14:09기사원문

김뢰하((주)영화사 주단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김뢰하가 봉준호 감독과 오랜 인연을 언급했다.

김뢰하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주차금지'(감독 손현우)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뢰하는 1994년 영화 '지리멸렬'을 시작으로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봉준호 감독을 시사회에 초대했다고 밝히며 "봉 감독님과 같이 봤다, 마침 그 전날에 귀국했더라"며 "잘 봤다고 하고 재밌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동아리 시절에 서로 처음일 때 만난 그 인연으로 참 오랫동안 연이 이어지고 있다"며 "예전엔 잇달아 봉 감독 영화에 출연했는데, 이제 영화 인물은 한정적이고 감독 입장에선 배우의 색을 포진해야 하니 좀 더 다양한 성격의 배우를 쓰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차기작에는 같이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안 하면 혼나야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30년 넘게 동료 영화인으로 함께 해온 만큼 요즘 한국 영화에 대해 "걱정이 많고, 그 친구도 걱정을 많이 한다"라며 "'어렵다 어렵다' 하는데, 그래도 희망적인 건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그런 게 있고, 계속 만들어질 것 같다는 대화를 서로 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차금지'는 주차로 시작된 사소한 시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으며 벌어지는 생활 밀착형 스릴러 영화다. 김뢰하는 불친절함을 참지 못하는 의문의 이웃 남자 '호준' 역으로 분했다.

영화는 오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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