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소방관 목소리 AI로 복원…LG U+, 소방청과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5.05.16 09:31
수정 : 2025.05.16 09:31기사원문
소방청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순직소방관의 부모 17명과 3박 4일 동안 일본 사가현으로 마음치유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에는 지난해 1월 경북 문경시의 한 공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다가 순직한 고 김수광 소방장의 부모도 함께 했는데,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고인의 음성 편지가 재생됐다.
LG유플러스는 공공안전종사자와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 올해 LG유플러스는 자사의 다양한 AI 기술을 공공안전종사자의 안녕한 삶을 지원하는 데 활용하겠다는 사회공헌 목표를 세우고 소방청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고도화된 개인화 TTS 기술은 김 소방장의 고유한 발음, 억양, 음색, 말투 등을 한두 문장만으로 분석·학습해 텍스트를 입력하는 것으로 목소리와 억양을 재현할 수 있었다. 김 소방장의 음성 편지가 담긴 영상은 소방청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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