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경, 신혼인데 남편보다 축구? "신랑이 이젠 포기했다"
뉴스1
2025.05.17 10:57
수정 : 2025.05.17 10:57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방송인 겸 배우 안혜경이 남다른 축구 사랑을 고백했다.
앞서 안혜경은 지난 2023년 tvN 드라마 '빈센조'의 촬영감독으로 알려진 동갑내기 송요훈과 1년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당시 배우 송중기가 사회를 보는 모습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안혜경은 "남편이 '빈센조'라는 드라마를 촬영했다"며 "거기서 송중기 씨가 주연이었고 두 분(남편과 송중기가) 친분이 있었는데 결혼한다고 하니까 '내가 사회 봐줄게'라고 해줬다, 그 전에 저도 친분이 있었고 알고 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혜경은 남편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알게 된 건 오래전이고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됐다"며 "그 드라마를 찍을 때 동갑내기 친구들이 몇 명 있었다, 오상진, 최종훈 몇 명 이렇게 있었는데 우리 동갑이니까 친하게 지내자고 했었는데 그 동갑내기 중 유일하게 (연락이) 살아남은 친구가 지금 제 남편"이라고 고백했다.
안혜경은 "그 드라마가 7~8년 전인데 안부 문자 주고받는 정도로 지내다가 '빈센조'가 끝나고 나서 '얼굴 한번 보자' 해서 딱 만난 거다"라며 "그러고 나서 술자리를 한 번 가졌는데 7~8년 전에 봤던 그 친구가 아니더라, 남자로 보이더라"고 고백해 설렘을 더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귀자' 이렇게 얘기는 안 했던 것 같다"며 "집도 서로 가까웠었고 그 이후부터 좀 자주 만났다"고 털어놨다.
안혜경은 "신랑분이 축구하는 건 반대는 안 하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저 운동하는 걸 되게 좋아했었다"며 "그런데 신혼이고 한데 운동 시간이 점점 늘어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신혼여행 갔다 온 날도 바로 축구 연습하러 갔다고"라는 말에 "그렇죠, 축구공을 갖고 가죠"라며 신혼여행 때도 축구공을 갖고 갔음을 고백해 놀라움을 더했다. 그러면서 "경기 날이 지정돼 있기 때문에 연습을 안 할 수가 없다"며 "신랑이 계속 같이 연습 상대가 돼주는데 이제는 약간 신랑이 포기한 거 같은 느낌"이라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안혜경은 "축구가 좋냐 신랑이 좋냐"는 질문에 "진짜 나한텐'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그거다"라고 축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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