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20억 미만 지자체 발주공사 안전점검
파이낸셜뉴스
2025.05.19 08:45
수정 : 2025.05.19 08:45기사원문
23일까지 안전 취약 건설현장 80여 곳 합동점검 추진
이번 점검은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라 지자체 등 공공부문의 발주공사 조기 집행으로 산업재해 발생 위험이 커질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다.
점검 대상은 도·시군이 발주한 250여 곳의 건설현장 중 전담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가 없어 상대적으로 안전 관리가 취약한 120억 원 미만 중·소규모 건설현장 80여 곳이다.
이들은 건설현장에서의 추락, 끼임, 부딪힘 등 사고 요인을 살필 계획이며, 특히 건설기계 장비 중 부딪힘, 비계 안전난간, 개구부 덮개, 작업발판 설치 등 추락 위험요인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작업자 개인 보호구 착용 여부 등도 확인해 건설현장 안전문화 개선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현장점검 때 건설전문가들의 꼼꼼한 안전점검으로 점검 뒤 개선 조치가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관계자를 지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남도는 합동점검에 앞서 점검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도·시군 관계 공무원, 산업안전지킴이 대상 사전 교육도 지난 14일 진행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120억 원 미만 건설현장 안전 관리 수준을 향상해 지자체 발주공사의 중대산업재해 제로를 달성할 것”이라며 “중대산업재해 예방 및 기본적인 안전수칙 지키기가 생활화가 될 수 있도록 건설현장의 많은 관심과 실천을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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