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실리콘투, 실적대비 조정 과도…이중성장축 본격화"
연합뉴스
2025.05.19 08:26
수정 : 2025.05.19 08:26기사원문
유안타증권 "실리콘투, 실적대비 조정 과도…이중성장축 본격화"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19일 화장품 업체 실리콘투[257720]가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과도하게 주가 조정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2분기에는 메디큐브, 달바 등 신규 유입 브랜드의 매출 기여 확대와 함께 기존 상위권 브랜드 역시 견조한 매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현재의 주가 조정은 실적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시장의 매출 비중이 축소된 점을 우려하고 있으나 이 연구원은 유럽 성장이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중 성장축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영국 부츠(Boots)를 중심으로 한 유럽 내 유통 확대는 브랜드 인지도를 동반한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는 실리콘투의 수출 안정성과 평균판매단가(ASP)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미국 비중의 일시적 축소는 경쟁 심화에 따른 전략적 후퇴 성격이 강하며 향후 시장 여건 회복시 재진입이 가능한 유연한 사업모델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 리스크보다는 중장기 옵션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실리콘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천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