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슬럼프 날리는 1타점 2루타 "쾅"... 3경기만의 소중한 안타
파이낸셜뉴스
2025.05.20 13:37
수정 : 2025.05.20 13: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시즌 13번째 2루타를 터뜨리며 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정후가 타점을 올린 것은 지난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4경기 만이다.
경기 초반,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캔자스시티의 좌완 선발 크리스 부빅에게 고전했다.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던 경기는 8회초, 샌프란시스코가 먼저 실점하며 균형이 깨졌다. 불펜 가동 후 두 점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공격에서 추격에 나섰다. 크리스 부빅이 내려간 후 2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이정후가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우완 존 슈라이버의 2구째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측 깊숙한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샌프란시스코는 1-2로 추격했다. 이 적시타로 이정후는 시즌 30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비록 이정후의 활약으로 추격에 불을 지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9회초 추가 실점, 결국 1-3으로 패배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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