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네이버 등 '2조5000억' AI 컴퓨팅센터 유력후보에
파이낸셜뉴스
2025.05.20 18:22
수정 : 2025.05.20 18:22기사원문
사업계획서 접수 곧 마감
유력 컨소시엄 경쟁 이목집중
3곳 모두 클라우드·AI 앞세워
SKT·AWS 협력 가능성 높아
KT·LGU+ 참여 여부 검토 중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30일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참여 계획서 접수 마감이 다가오면서 주요 컨소시엄들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삼성SDS는 네이버, 엘리스그룹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 기업들의 공통점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이다. 3사 모두 클라우드 사업과 관련한 역량을 갖춘 데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역량과 함께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이 풍부하다. 엘리스그룹 역시 AI사업을 위해 수백여개 이상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보유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S와 네이버 관계자는 "컨소시엄 구성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국가AI컴퓨팅센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현재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 참여 여부를 최종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정부가 연내 확보할 계획인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을 기존 인프라에서 우선 구동하고 이외 지역에는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신규 구축하는 방안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올해 2월 사업공고 당시 AI컴퓨팅센터 사업참여에는 100개가 넘는 기업·지자체 등이 의향서를 제출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단, 자본 출자 문제 등이 변수일 수 있어 현재는 신중한 분위기다. 국가 AI컴퓨팅 센터 사업 공고에 따르면 민간 기업 측에서는 2030년까지 약 2000억원을 출자해야한다. 이에 인프라 구축은 물론 자본 확충 측면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에 참여 자격을 갖추기에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정부는 이달 30일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참여계획서를 접수받으며 이르면 8월 최종 컨소시엄을 선정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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