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 전세계 최초 엔비디아 인증 AI·반도체 교육센터 짓는다

파이낸셜뉴스       2025.05.21 08:16   수정 : 2025.05.21 08:16기사원문
대만서 설립계획 공식화
원주시 시설·기자재 구축
엔비디아 교육 과정 운영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강원 원주에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가 인증하는 AI·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센터가 들어선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난 20일 대만 현지에서 알렉스 추 엔비디아 대만 부총재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엔비디아 교육센터'를 원주에 설립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국립 대만과학기술대학교, 에이수스(ASUS), 아이스테이징(iStaging), 루이비통(LOUISVUITTON) 등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도 함께 참여했다.

이날 공식 발표된 교육센터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실습 과정을 운영하고 공식 라이선스를 발급하는 전문교육기관으로 전세계에서 최초로 엔비디아가 인증하는 첫번째 해외 교육센터가 된다.

교육센터는 AI, 반도체, 디지털트윈 등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고급 인재를 양성하게 되며 디지털헬스케어, 로보틱스, 반도체,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된 실습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글로벌 취업연계 플랫폼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어서 교육센터 수료생이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으로의 취업 문도 열려있다.

이를 위해 원주시는 3년내에 120억원을 투입, 혁신도시내에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시설과 기자재를 구축할 계획이다.

엔비디아와 대만 국립과학기술대학 등은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하고 전문강사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견에서 알렉스 추 엔비디아 부총재는 “엔비디아와 아이스테이징이 같이하게 될 프로젝트는 엔비디아의 GDN(그래픽 전송 네트워크) 같은 연산력을 제공, 교육, R&D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며 "이런 협력이 성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글로벌 협력은 단순한 교육기관 설립을 넘어 원주시가 AI 디지털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적 기술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의 신성장 산업을 견인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와 혁신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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