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역 난제 해결위해 전문대 지원해야"

파이낸셜뉴스       2025.05.22 13:48   수정 : 2025.05.22 13:48기사원문
전문대학교육협의회 '2025 전문대학 정책아젠다' 발표
각 정당 대선 후보에 교육공약 반영 촉구



[파이낸셜뉴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가와 지역의 난제 해결을 선도할 혁신 주체로서 전문대학의 중장기 추진 방향을 제시한 '2025 전문대학 정책아젠다'를 22일 발표하고 각 정당의 교육 공약에 반영하고 선거 이후 국정과제로 채택해 달라고 촉구했다.'2025 전문대학 정책아젠다'는 국가와 지역의 난제 해결을 선도할 혁신 주체로서 전문대학의 중장기 추진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아젠다와 12대 추진 과제로 구성됐다.

주요 내요을 살펴보면 우선 첫 번째 아젠다는 '국가 신성장 분야 AID 기반 고숙련 기술인재 양성'이다.

신산업 분야의 급속한 확산과 디지털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AI,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 분야에서 현장 적응력과 융합역량을 갖춘 고숙련 기술인재를 전문대학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양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두 번째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앵커대학 집중 육성. 지방소멸 위기와 수도권 집중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대학이 지역기반산업 및 공공서비스 분야(보건의료, 복지, 에너지, 안전 등)를 지탱하는 앵커대학으로서 지역전략산업과 연계된 인재-기술-산업 클러스터의 중심축으로 기능하도록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누구나 소외없는 직업교육 보장이다. 기존 교육체계에서 배제되기 쉬운 집단에게도 직업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고, 전 국민이 생애 전환의 시점마다 적시에 직업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 네 번째는 전 생애 직업교육 국가책임제 실현이다. 직업교육을 국가 전략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법·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안정적인 재정지원체계를 구축하며, 중등·고등·산업을 아우르는 통합 직업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영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지금 우리 사회는 인구 감소, 산업구조 전환,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중층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전문대학은 이러한 구조적 전환기에 '직업교육을 통한 국가 혁신'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등 신산업 분야의 기술인재 육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국가적 필수이며, 이를 위해서는 산학연 컨소시엄 기반 융합전공 체계, AI기반 맞춤형 실무교육 등 혁신성장형 교육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속적 재정투자와 같은 전략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평생직업교육 시대에 전문대학은 기술 숙련도에 따라 인재를 양성하는 가장 적합한 교육기관으로, 성인학습자와 직업전환자를 위한 교육기회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며, "전문학사부터 전공심화, 전문기술석사에 이르는 체계적인 학위 시스템을 통해 지역사회와 산업현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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