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가수 제민이 '2025 동구릉에서 펼치는 용비어천가' 공연
파이낸셜뉴스
2025.05.22 14:46
수정 : 2025.05.22 14: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활동 중인 정가 가수 제민이(사진)가 24일 경기도 구리시 건원릉에서 열릴 '2025 동구릉에서 펼치는 용비어천가' 행사에 출연, 한국 전통 성악 정가의 매력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 창제 후 최초로 가사를 붙인 용비어천가를 한문 가사 버전 여민악(與民樂)과 국문 가사 버전 치화평(致和平)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조선 후기 용비어천가의 반주 음악이 가곡으로 변화한 역사적 맥락을 반영한 구성이다.
제민이는 노래와 함께 향비파와 통기타를 번갈아 연주해 독창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반주는 키보드 연주자 김미진이 맡아 풍성한 하모니를 더하게 된다.
제민이는 2022년 고려가요 공연(부산), 2023년 용비어천가 공연(부산), 2024년 진주 의암별제 가곡 공연(진주) 등 활발한 활동으로 전통음악 현대적 계승을 이끌어 오고 있다.
현재 부산을 중심으로 정가 가수로 활동 중인 제민이는 이번 공연을 통해 세종대왕의 문화유산을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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