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LNG 전용선 띄운 포스코... 북미로 에너지 운송사업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05.25 18:07
수정 : 2025.05.25 18:07기사원문
한번에 7만8000t 규모 운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3일 전남 목포 HD현대삼호에서 포스코그룹 최초의 자체 LNG 전용선인 'HL FORTUNA호'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FORTUNA(포르투나)'는 라틴어로 '행운'을 뜻한다. HL FORTUNA호는 친환경 이중연료 기반의 표준선형급(17만4000㎥) LNG운반선으로, 1회 운송 시 대한민국 전체가 1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약 7만 8000t을 실어나르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룹의 안정적 에너지 사업을 목표로, LNG 장기 계약 및 트레이딩의 전반을 담당한다. 이번 전용선 도입 프로젝트는 국내 에너지·조선·해운사 3사간 협업의 결실이기도 하다. HD현대삼호가 선박 건조를 담당했으며, 에이치라인해운이 운항 관리를 맡는다. 이날 명명식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이유경 포스코 부사장 등 그룹사 관계자들과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 서명득 에이치라인해운 사장 등이 참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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