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아프리카 인프라 수주 시장 개척한다...탄자니아 수주 지원단 파견

파이낸셜뉴스       2025.05.26 11:00   수정 : 2025.05.26 13:41기사원문
도시개발 및 교통 등 협력 강화 2조 달러 수주 기반 마련 계획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26일부터 30일까지 아프리카 내 건설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탄자니아와 카타르에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스마트시티 △도시 개발 △교통 인프라 등 핵심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2도 달러 규모의 해외 건설 수주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탄자니아 정부와의 면담 및 현장 방문을 통해 주택, 도로, 철도 등 주요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 기반을 넓혀 아프리카 신흥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27일 국토부 진현환 제1차관은 탄자니아의 수도인 도도마에서 고도프리 카세케냐 공공사업부 부장관을 만나 양국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공공사업부는 주요 도시의 인구 밀집 해소를 위한 위성도시와 스마트 시티 구축, 인접 국가 연결도로 확장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한국 기업의 경험과 뛰어난 기술력을 홍보해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진 차관은 데오그라티우스 존 은데젬비 토지주택개발부 장관 면담을 통해 주택 개발, 공간 정보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데이빗 키헨질레 교통부 부장관과 만나 철도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ICAO 이사국 선거 지지도 요청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우리나라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을 통해 사업이 추진되는 탄자니아 철도교육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우리 기업이 수행 중인 탄자니아 중앙선 철도건설 감리 관련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동 노선 개통 이후 철도 운영·유지 보수 사업에 참여를 준비 중인 우리 기업의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28일에는 하산 하미스 하피드 잔지바르 보건부 부장관을 만나 장지바르 내 종합병원 건설 사업 및 인프라와 보건·의료 산업 등과의 융복합을 추진하는 바이오 클러스터 개발 등을 논의한다.


아울러 우리 기업이 참여 중인 중앙선 철도 감리 현장을 방문해 상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근로자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탄자니아와 카타르에서 진출 기업 간담회도 개최해 현지에서의 애로와 건의 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진 차관은 "탄자니아를 아프리카 진출 거점으로 한-탄자니아 인프라 협력을 지원해 중동·아시아에 집중된 해외 건설 시장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