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크루즈관광 활성화 위해 7대 기항지 지자체와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5.05.26 11:28   수정 : 2025.05.26 11:28기사원문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가 인천, 부산, 제주, 여수, 속초, 포항, 서산 등 7대 기항지 지자체와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발벗고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양 부처는 지난해 6월 ‘크루즈관광 활성화 방안’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기반 시설 개선 △관광상품 고도화 △유치·홍보 강화 및 제도 개선 △인센티브 제공 등 4대 전략과제를 이행해 왔다.

그 결과 국내 크루즈 방한 관광객은 지난 2023년 27만4000명에서 지난해 81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올해는 크루즈 방한 관광객 90만명을 목표로 기항지 기반 시설을 개선하고 기항지 관광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 부처는 우선 기항지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각 지자체와 함께 기항지별 수용태세를 점검·개선하고, 각 기항지만의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을 개발해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문체부는 올해 처음으로 기항지 관광 고도화로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항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항지별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발굴부터 상품화, 사업자 연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는 기항지 내 방한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법무부와 협업해 터미널 운영시간 연장, 법무부 선상 심사 사업 지원 등 관광객 편의도 개선할 계획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크루즈관광은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지역관광 활성화 수단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해수부, 지자체와 함께 크루즈 방한 관광객들이 기항지를 단순한 정박지가 아닌 새로운 관광지로 인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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