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원에 "단일화 있다면 김문수 사퇴뿐…반드시 완주해 승리"
파이낸셜뉴스
2025.05.26 13:41
수정 : 2025.05.26 13:47기사원문
전 당원에 문자메시지·이메일 발송
국힘 겨냥 "상대방 의사 무시하고 적반하장 협박"
"사퇴 압박하려거든 김문수에 하라"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각설하고, 우리는 갈 길을 간다. 당원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이번 대선을 반드시 완주하고, 승리로 응답할 것"이라며 이처럼 재차 못박았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사퇴 압박을 하려거든 이준석에게 하지 말고 그 당 후보에게 하라"라며 완강한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늘 이런 식이었다. 상대방 의사는 무시하고, 자신들의 망상을 펼치면서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말려 죽이겠다는 식으로 협박한다"며 "젊은 세대가 사회 곳곳에서 겪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굴복하지 않으려 우리는 더욱 꼿꼿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진행된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 인사말에서도 국민의힘 측의 단일화 및 책임론 압박 등을 거론하면서 "그런 강압과 꼰대주의에 맞서서 우리는 그 당에서 싸웠고, 새로운 당을 만들었다"며 "그런 우리가 초심을 스스로 부정하는 결정을 할 수 없다"고 잘라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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