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약대 총동문회, 녹향장학금 7600만원 기탁
파이낸셜뉴스
2025.05.26 17:51
수정 : 2025.05.26 17: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는 약학대학 총동문회가 지난 24일 오후 롯데호텔 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약대 ‘녹향장학금’으로 발전기금 7600만원을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대 약학대학 녹향장학금은 故 김기옥(약학 64학번) 동문이 학창시절 받은 장학금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유족이 부의금 전액을 모교 장학금으로 기탁해 설립됐다. 이후 고인의 숭고한 뜻에 공감한 약대 동문들의 추가 기부가 이어져 재학 중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졸업 후 다시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환원하는 릴레이식 장학금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기부자들은 “미래 약학 인재 양성을 위해 동문들이 힘을 모았다”며 “녹향장학금이 더 많은 후배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약학대학 동문 200여명과 내빈 50여명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해 동문 간 화합을 다지고, 학문적 교류와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최재원 총장은 “약학대학은 그간 지속적으로 대학 발전에 기여해 온 대표적인 단과대학”이라며 “따뜻한 모교 사랑과 아낌없는 지원에 약학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기부자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뜻이 빛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기금을 운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