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로봇, 바닥 찍고 기지개… 반등 사이클 진입
파이낸셜뉴스
2025.05.26 18:21
수정 : 2025.05.26 18:21기사원문
디오·레이·덴티움 실적 개선
로보티즈·유일로보 매출 성장
덴탈, 로봇 등 성장형 미래 산업들이 올해들어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저평가 구간에서 벗어나고 있다. 실적 기반의 주가 반등 사이클 초입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덴탈 케어와 로봇,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업종이 미래 성장 산업으로 분류되며 수급이 개선세다.
디지털 임플란트 전문기업 디오는 지난 14일 기준 장중 2만1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차익실현 움직임이 주가는 소폭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기관은 여전히 7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며 비중을 확대 중이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도 삼성, 구글, 아마존, 현대차 등 국내외 대기업들의 기술 내재화와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로봇 기업 투자가 늘어나며 연평균 45%가 넘는 성장세가 예상된다.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만 전일 대비 8.57% 오르며 5만7000원대에 안착했다. 지난 16일에는 장중 7만1500원까지 거래되는 등 연초 대비 약 170% 급등했다. 로보티즈는 중국 유니트리에 휴머노이드 관절용 부품을 공급하고 LG전자와의 AI 워커 공동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유일로보틱스도 SK온의 최대주주 등극과 더불어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수요에 힘입어 매출 성장이 기대되면서 연초 대비 두배 넘게 올라 7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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