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당근 재배에 드는 노동시간 10년새 28%↓

뉴스1       2025.05.27 10:56   수정 : 2025.05.27 10:56기사원문

21일 오전 당근 주산지인 제주시 구좌읍 한 당근밭에서 농민들이 당근을 수확하고 있다.2023.11.21/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최근 10년간(2014~23년산) 주요 채소 재배에 필요한 노동시간 변화를 분석한 결과, 당근 재배에 투입된 노동시간이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은 매년 도내 30개 작물을 대상으로 경영비, 노동 투입량, 소득 등을 조사한다.

농기원 농업디지털센터에선 최근 10년간 월동채소 소득조사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목별 노동시간 변화 추이와 농작업 투입 구조의 변화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 결과, 당근 재배의 총 노동시간은 10a 기준 2014년산 103.7시간에서 2023년산 74.7시간으로 28% 줄었으며, 특히 솎음과 수확 작업에서 노동시간 감소가 두드러졌다.

솎음과 수확 작업은 전체 노동시간(103.7시간)의 85%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큰 작업이다.

솎음 작업의 경우 10년 새 28.6시간에서 18.2시간으로 36%, 수확은 59.6시간에서 41.8시간으로 30% 감소했다.

농기원은 파종 방식 개선과 수확 작업 기계화 확대 등 재배 기술 발전이 노동력 절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반면 수확 등에서 여전히 수작업이 주를 이루는 양배추와 브로콜리는 총 노동시간이 각각 1%, 4% 증가해 10년 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기계화가 확대된 육묘 및 정식 작업에선 양배추와 브로콜리도 뚜렷한 노동시간 감소세를 보였다.

양배추 육묘 작업시간은 5.4시간에서 2.9시간으로 47%, 정식 작업시간은 7.3시간에서 3.8시간으로 49% 감소했다. 브로콜리 역시 육묘와 정식 작업에서 각각 66%, 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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