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기부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공모 선정…"AI센터 구축"
뉴스1
2025.05.29 06:03
수정 : 2025.05.29 06:03기사원문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인공지능 자율제조 실현을 위한 지역 거점 마련이 기대된다.
울산시는 오는 6월부터 2027년까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해 총 120억 원의 사업비로 울산테크노파크 내 약 264㎡ 규모의 AI센터를 구축한다.
구축이 완료되면 자동차 부품기업 100개 사에서 발생하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한다.
이를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 인공지능 기술 모델을 개발·보급해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AI센터는 주관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 중심으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생산성본부 및 참여기업(에이테크, 에이비에이치, 엔소프트, 두브, 크레스크에이아이, 슈타겐) 등이 협업해 운영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현대자동차가 주관하는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와 연계돼 진행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 중심의 제조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제조데이터의 수집부터 분석, 기술개발 적용까지 포괄하는 통합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 AI센터를 중심으로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해 지역 산업의 고도화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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