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부부 수급자 80만쌍 육박
파이낸셜뉴스
2025.05.29 09:55
수정 : 2025.05.29 09:54기사원문
5년새 2배 이상↑…합산 최고액 543만원
[파이낸셜뉴스] 국민연금 부부 수급자가 80만쌍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합산 월 최고 금액은 543만원으로 조사됐다.
2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부부 노령연금 수급자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부부 수급자 증가와 함께 이들이 받는 월평균 합산 연금액도 지난 1월 말 기준 111만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부부 합산 기준 월 543만원(남편 260만원·아내 283만원)의 최고액을 수령하는 사례도 나왔다.
부부의 고액 국민연금 수급자는 주로 1988년 시행된 제도 초기의 상대적으로 소득대체율이 높았던 시기부터 보험료를 납부한 장기 가입자가 다수다.
국민연금은 부부가 각자 최소 가입 기간인 10년 이상 보험료를 내면 양측 모두 각자의 연금을 사망 때까지 받는다.
부부 수급자 중 한 명이 먼저 사망할 경우 남은 배우자는 자신의 노령연금과 사망한 배우자가 남긴 유족연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자신의 노령연금보다 유족연금이 훨씬 많아서 유족연금을 고르면 자신의 노령연금은 못 받고 유족연금만 받게 된다. 다만 자신의 노령연금을 고르면 유족연금의 일부(3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