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들인 전북도 '제4차 섬종합개발계획' 순항

파이낸셜뉴스       2025.05.29 13:52   수정 : 2025.05.29 13: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섬지역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제4차 섬 종합개발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섬 종합발전사업은 정부 주도 10년 단위 개발계획이다. 지난 1988년 제1차 계획을 시작으로 현재 제4차 사업(2027년까지)을 추진 중이다.

도내 섬 발전사업은 군산, 고창, 부안 3개 지역 섬 22곳이 대상이다.

국비 882억원과 지방비 189억원을 들여 도로, 방파제, 물양장, 인도교, 관광로 등 55개 기반 시설을 조성한다.

군산 선유도 내부 관광로, 고창 내죽도 방파제 등 현재 27개 사업이 끝났다.

말도와 명도, 방축도 사이 인도교 설치 등 사업은 올 연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마을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소득사업을 벌이는 '섬 특성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대상은 군산 말도, 무녀도 등 8개 섬이 대상이며 올해는 개야도, 야미도, 신시도 등 6개 섬에 오토 캠핑장, 어촌관광농원 등 지역 맞춤형 특화시설이 조성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섬은 더 이상 낙후된 외딴 공간이 아니라 전북의 미래 성장 거점이자 해양주권 수호의 전초기지"라며 "섬의 가치를 키워 지속 가능한 지역 균형 발전의 모델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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