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힘, 보수 정당조차도 안 된다…내가 그 역할 맡겠다"
파이낸셜뉴스
2025.05.29 21:36
수정 : 2025.05.29 21: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국민의힘은 보수 정당조차도 안 된다"며 "내가 보수 역할까지도 맡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관악산으뜸공원 유세에서 "공동체 질서를 지키는 것이 보수의 가치인데, 국힘은 규칙을 스스로 지키지 않는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범죄가 보수의 가치가 될 수 있냐"며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청래, 우원식, 이런 사람들을 잡아다가 군사 법원에서 사형, 무기징역 선고해 죽이거나 영원히 가두거나 그것도 귀찮으면 연평도 가는 배에 태워 폭사시켜 죽이자는 계획을 세우는 범죄 세력"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예전에는 가짜 보수인데 보수인 '척'이라도 하더니 이제는 '척'도 안 한다"며 "그들이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지켜냈다면 우리는 중도 진보적 영역에서 서로 합리적 경쟁을 했을 텐데, 지금은 그들이 보수의 형식적 역할조차도 아예 버려버려서 내가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역할까지 맡고자 한다"고 전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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