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중부 도시서 폭우로 25명 사망
연합뉴스
2025.05.30 18:29
수정 : 2025.05.30 18:29기사원문
나이지리아 중부 도시서 폭우로 25명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중부 도시 모크와에서 폭우로 최소 25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기상청은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36개 주 가운데 모크와가 있는 나이저주를 포함한 15개 주에서 홍수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나이지리아는 5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우기에 홍수 피해가 잦다.
국가비상관리청(NEMA)에 따르면 작년 한 해 36개 주 중 31개 주에서 홍수 피해로 1천200명 이상 숨지고 약 120만명이 이재민이 됐다. 2022년에도 10여년 만의 최악의 홍수로 600명 넘게 사망하고 약 14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와 허술한 호우 대비책, 열악한 배수관을 비롯한 부실한 기반 시설이 홍수 피해를 키운다고 지적한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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