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실적 전환 모멘텀 확보...연내 흑자전환 기대 고조
파이낸셜뉴스
2025.06.02 07:50
수정 : 2025.06.02 07: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완구 및 게임 콘텐츠 전문기업 손오공이 국내 최대 폭스바겐 공식 딜러사인 클라쎄오토의 지분 90%를 인수하며 실적 반등 모멘텀을 확보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손오공은 지난달 30일 클라쎄오토의 지분 90%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손오공은 2·4분기 실적부터 클라쎄오토의 매출액을 연결 실적으로 반영하게 된다.
손오공은 최근 몇년 간 실적 부진을 겪었다. 지난 2022년 667억이었던 연결기준 매출은 2024년 320억원으로 2년만에 절반 이상 감소했다. 에에 따라 주가 역시 부진한 흐름을 면치 못했다. 클라쎄오토의 인수는 손오공의 실적 개선에 '확실한 모멘텀'이 될 것이란 평가다.
뿐만 아니라 손오공은 기존 주력 사업인 게임·완구 유통부문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스위치2'의 국내 유통 파트너사 중 하나로, 최근 사전예약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스위치2 매출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역시 기대되는 포인트다.
업계 관계자는 "손오공이 기존 사업의 안정성과 신규 사업의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연내 확실해 보이는 매출 확대에서 더 나아가 흑자전환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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