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새 수장 장용호, "원팀 스피릿으로 SK이노베이션 재도약 선언"
파이낸셜뉴스
2025.06.02 14:09
수정 : 2025.06.02 14:09기사원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운영개선 등 구체 실행책 제시하며 위기 돌파 의지 밝혀
[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은 신임 총괄사장으로 선임된 장용호 사장이 모든 구성원에게 혼연일체된 '원팀 스피릿'을 강조하며 "SK이노베이션을 다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만들자"고 독려했다고 2일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계열사 전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레터에서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운영개선(O/I) △원팀 스피릿을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대내외 비우호적 경영환경 속에서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장 사장은 "사업 자회사와 사내독립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운영개선 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필요한 투자는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계열 리더와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제가 먼저 앞장서 최선을 다할 테니 모두 '원팀' 정신으로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장용호 사장은 1989년 유공에 입사한 이후 SK,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등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지난달 28일 총괄사장으로 선임돼 17년 만에 SK이노베이션에 복귀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넘어서 더 강건하고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다"며 "힘든 시기지만 서로를 격려하며 SK이노베이션의 담대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장용호 사장을 총괄사장으로,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전임 박상규 사장은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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