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란 종식시켜야 경제도 산다…심판은 국민 몫"
파이낸셜뉴스
2025.06.02 21:27
수정 : 2025.06.02 21:19기사원문
여의도 피날레 유세 메시지
【파이낸셜뉴스 여의도=성석우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2일 공식 선거운동 피날레 유세에서 "내일은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날이자 빛의 혁명을 완성하는 날"이라며 "국민의 손으로 헌법을 구했던 것처럼 투표로 정치를 바로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의 아바타, 전광훈의 꼭두각시가 이기면 내란수괴 윤석열이 다시 상왕이 되어 등장할 것"이라며 "이번 대선은 '이재명이냐 누구냐'가 아니라 '국민이냐 내란세력이냐'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경제 문제를 정면으로 꺼내들었다. 이 후보는 "경제는 심리이고, 불확실성이 문제인데 내란 사태가 계속되면 투자도 소비도 얼어붙는다"며 "정치적 혼란을 끝내고 비상경제대응 TF를 가동해 즉시 내수 진작, 주식시장 정상화 등 경제 회복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주가조작과 불공정 거래 △물적분할 악용 △제도 미비 △지정학적 리스크를 꼽으며 "주가조작은 패가망신하게 만들겠다. 상법을 개정해 '송아지는 남의 것' 같은 일은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 양평 고속도로, 주가조작, 공천개입, 계엄령 등 수많은 불법 의혹의 배후에 국힘 정권이 있다"며 "내일 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국민이 맡긴 총칼로 다시는 국민을 위협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 우리가 IMF도 촛불도 이겨냈다"며 "희망을 버리지 말고 내일 투표로 완전히 끝내자. 내란 종식이 곧 경제 회복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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