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 협력대학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5.06.03 20:21
수정 : 2025.06.03 20:20기사원문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 사업은 학내 학과 간,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인문사회 기반의 융합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부터 매년 새로운 분야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선정해 지금까지 8개 분야의 컨소시엄이 선정됐으며, 올해 포용사회, 디지털경제 등 2개 분야가 새로 추가됐다.
이 컨소시엄은 국내 최초로 '네트워크형 연합성 독립학부라'는 학제 모델을 도입해 주목받았다. 이 모델은 각 대학 내에 포용사회융합학부를 설치해 하나의 연합 학부처럼 공동 운영하는 체계다. 포용사회입문 과목은 모든 참여대학 교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팀티칭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Credi-T 탐구공동체'라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병행해 학생들은 역량 기반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받고, 캡스톤 페스티벌과 연례 학술 행사를 통해 성과를 컨소시엄 내외부에 공유하며 지역 사회 및 산업계와의 실질적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첫해에 제도 정비와 교육과정 기반 구축에 나서고, 2차년도에는 포용사회융합학부 설치와 공동교육과정 운영, 3차년도에는 학석사 연계 및 성과확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융합형 포용사회 전문가를 1차년도에 600명, 3차년도에 2900명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국립부경대는 갈등 코디네이터 육성과 포용사회 대학원 육성에 주력한다. 갈등 코디네이터는 저출생·고령화·지역 소외·이주 문제 등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법·정책·디지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융복합형 인재를 말한다.
국립부경대 사업단장인 조세현 교수는 "이번 사업은 사학과, 사회복지학전공, 정치외교학과, 유아교육과 등 네 개 학과의 연합으로 출발해 단순한 학문 통합을 넘어 실제 사회 현장의 복합적 갈등과 격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천형 융합교육 모델을 제안했다는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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