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글로벌 선박 발주 64% 감소... 韓 점유율 15%로 中 이어 2위
파이낸셜뉴스
2025.06.05 09:56
수정 : 2025.06.05 11: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글로벌 선박 발주세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한국은 중국에 이어 수주 2위를 유지했다.
5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66만CGT(표준선 환산톤수·771척)로 전월 460만CGT 대비 64% 감소, 전년 동기 366만CGT 대비 55% 감소했다. 한국은 25만CGT(8척·15%)를 수주해 64만CGT를 차지한 중국(42척·39%)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중국 점유율은 지난달 69%에서 30%P(포인트) 크게 하락했다. 미국의 중국 선박 제재 조치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 점유율도 전월 17%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세계 수주 잔량(남은 건조량)은 전월 말 대비 123만CGT 증가한 1억6344만CGT였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9639만CGT(59%), 한국 3630만CGT(22%) 순이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6.69P를 기록하며 작년 동월 대비 0.42P 하락했다.
선종별 1척 가격은 17만4000m³이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2억5500만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1억25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2억7350만달러였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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