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주유 도와드립니다...용인시 '장애인 우선배려 주유서비스' 시행
파이낸셜뉴스
2025.06.05 11:14
수정 : 2025.06.05 11:14기사원문
50여곳 셀프주유소에서 QR코드를 활용한 '직원 호출 시스템' 운영
시는 관내 189개 주유소 중 셀프 주유소가 약 131개(약 70%)까지 늘어남에 따라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등이 주유하기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보고, 이들이 편리하게 주유할 수 있도록 주유소 직원이 돕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용대상자는 장애인, 임신부 등이다.
고객이 주유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주유소로 전화가 연결되며, 직원이 나와 주유를 도와주게 된다.
현재까지 50여 곳의 주유소가 이 시스템 구축에 참여했으며, 시는 70개소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한국장애인개발원의 공모사업에 응해 시가 확보한 국비 2000만원을 투입해서 진행한다.
사업 수행은 기흥장애인복지관이 맡아 주유 현장의 장애인 요구를 반영해 운영한다.
이상일 시장은 "주유를 직접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돕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게 된 만큼 사업의 원활한 진행으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며 "주유 현장에서 이용하시는 분들이 미흡한 점 등에 대해 의견을 주시면 잘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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