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 제발회 중 강경준 논란 언급에 "개인적인 것보다…"
뉴스1
2025.06.05 12:12
수정 : 2025.06.05 12:12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의 과거 사생활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극본 설경은/ 연출 김진형)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진형 PD를 비롯해 배우 장신영, 서하준, 윤아정, 오창석, 이루다가 참석했다.
이어 "한 신 한 신 찍을 때마다 이게 내 연기의 마지막이구나 생각하면서 진심을 다해서 찍었다"라며 "시청자분들이 그런 걸 보시면 '저 친구가 백설희에 빠져서 연기하고 있구나'라고 느끼시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심을 다 해서 하고 있기에 제 개인적인 것보다는 저희 드라마의 캐릭터와 내용으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장신영의 남편 강경준은 지난해 1월 비연예인 여성 A 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돼 A 씨 남편 B 씨로부터 5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지난해 7월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에서 강경준의 법률대리인은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피고가 원고의 청구와 일치하는 진술을 하는 것)으로 소송을 종결하겠다고 했다.
강경준은 소송 종결 후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장신영은 지난해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고 전하며 강경준을 용서한다는 입장을 남겼다.
한편 '태양을 삼킨 여자'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다. 장신영이 '클리닝 업' 이후 3년 만의 연기 복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오는 9일 오후 7시 5분에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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