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임대점포 7개점과 임대료 협상 中...전 직원 고용보장 약속"

파이낸셜뉴스       2025.06.05 16:02   수정 : 2025.06.05 16: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임대료 조정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점포의 추가 합의가 기대된다.

5일 홈플러스는 "임대계약 해지를 통보한 27개점 중에서 7개점과 임대료, 계약조건 조정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체 68개 임대점포 중에서 48개점과 계약 조정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4월 총 68개 임대점포 임대주들과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협상을 진행했다.

공모 상품은 기존 임대료의 30%, 사모 상품은 50%를 각각 깎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해 지난 5월 29일 자로 41개점의 임대료 및 계약조건 조정 합의를 완료했다. 남은 27개 점포 중에서도 7개 점포와 추가 합의가 기대됨에 따라 회생절차 성공 가능성도 크게 높아졌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해지 통보는 해지권이 소멸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협상을 계속 진행해왔다"며 "합의에 이르지 못한 나머지 점포 임대주들과도 입장 차이가 크게 좁혀진 상태로 조만간 추가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폐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점포가 생기면 소속 전 직원 고용을 보장하고 '고용안정지원제도'를 적용해 인근 점포로 전환 배치하고 새 근무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격려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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