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퇴사 브이로그’ 논란의 직원 정체는 김건희 사진사?
파이낸셜뉴스
2025.06.06 10:58
수정 : 2025.06.06 13: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직원이 출근 마지막 날을 담은 브이로그를 유튜브에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직원이 김건희 여사 전속 사진 담당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5일 CBS노컷뉴스는 '퇴사 브이로그' 유튜브 영상으로 논란이 된 전 행정요원 A씨가 '김건희 마포대교' 사진을 찍은 담당자라고 보도했다.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김 여사의 마포대교 사진, 캄보디아 심장병 아동 사진 등 논란이 된 사진들을 주로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 여사 전속 사진사 자격으로 해외 순방도 따라다녔으며, 근태 문제는 물론 내부에서도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다른 부서 상급자와 대놓고 언쟁을 벌이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사진학을 전공하고 대학을 졸업할 무렵인 2022년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A씨는 윤 전 대통령 취임 후 9급 행정요원으로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A씨는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4월부터 '퇴사 브이로그'를 올려왔는데, 대통령실 내부 보안 문제뿐 아니라 겸직 허가 문제 등이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모두 비공개로 돌린 상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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